새벽에는 시편 말씀으로 은혜를 나눕니다. 지난 주간에 시편 133편의 말씀을 전하다가 더 많은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하여 여기에 싣습니다. 이 시편 133편은 하나 된 교회의 아름다움을 가장 이상적인 언어들로 표현하였습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으니 곧 영생이로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백성, 곧 하나님의 교회가 가장 이상적으로 하나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이라고 말한 이유는 현실적으로 연합하고 하나 되기 위한 과정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말합니다. 방해하는 요소들로 인해서 서로 나뉘어지고, 갈라져서 온전히 하나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한 교회된 우리가 하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은 그 만큼 우리의 자아가 살아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뜻대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님 되신 예수님으로 인해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이고 주님께서 성령으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 시편의 말씀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이는 흩어졌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전에서 예배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이며 부른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유대인들은 온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 되어서 샬롬의 상태가 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세상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들이 사용되어지기를 바랬습니다. 시편 133편의 2절과 3절은 아론의 임직식 장면과 예루살렘에 내리는 헐몬의 이슬에 비유합니다. 기름은 제사장을 성별해서 세울 때 쓰이던 상징물입니다.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열방과 세상을 향한 사명을 받은 자입니다. 따라서 2절은 교회의 연합이 언제나 사명 지향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절의 예루살렘에 내리는 헐몬의 이슬은 건기에 식물들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여 땅을 연중 비옥하게 만듭니다. 생명의 원천인 헐몬의 이슬은 한 마음으로 동거하는 형제들이 누릴 궁극적 은혜의 상징입니다. 하나 된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헐몬의 이슬같이 맞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주님으로 인해서 하나 되는 것은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앞에 있는 벽을 허물고 진정으로 사랑으로 연합 되어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샬롬이 임하는 교회가 되어서 가정과 일터 가운데도 하나님의 복이 흐르기를 바랍니다.